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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작 1주일 경과 다이어트일지 + 이원경 내과 후기 및 부작용

by 매봉 양근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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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작글이라 장문 주의

 

[ TMI ]

 

1월 초 어느날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저에게 아버지가 오시더니 하시는 말씀

 

"23일날 병원 예약했으니 알고있어라"

 

네?? 무슨 병원이요??

 

"다이어트 시켜준대, 아는 사람이 거기서 많이 뺐다더라 그렇게 알고있어"

 

네...

 

그렇게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20년 초에 큰 사고를 당해 한쪽 팔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집에있는 시간이 많고 스트레스로 인해 먹고 컴퓨터하고 자고를 3년넘게

반복하고 있는 히키코모리가 되어있었습니다

 

당연히 부모님 입장에선 안타까웠죠

 

이왕 이렇게 된거 가보자 하고 오전 10시30분 까지 오라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신분증 지참하세요

 

[참고로 전화 예약이 엄청 어렵다 합니다, 병원에 직접 방문해서 예약했습니다]

 

아니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아??..

병원은 쥐똥만한데 사람들이 대충 어림잡아 40명은 모인거같습니다

전부 예약한 사람들이죠, (이런 성지 같은곳은 별로 같은데.. 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미용 때문인지 여성분들 비율이 90%는 되보이더라고요

전 남자라.. 주눅... 그리고

겉으로 봐서 비만인 사람들이 아닌거같은데 왜 온거지? 라는 생각을...

평범한 몸매로 보이는 사람들이 80% 되는거 같았음

병원절차

 

1. 일단 처음에 문진표를 받고 체크리스트 체크를합니다

대충 생각나는게

음주, 흡연여부 ,하루 활동량, 현재 지병상태, 언제 제일 배가고픈지, 목표체중 등등

작성하고 반납하고 대기

 

2. 키와 몸무게를 잽니다 172cm, 113kg 으로 시작합니다 하하하하하

초고도비만이지요..

 

3. 호명을 하면 상담이 이루어지는데.

"목표채중을 80kg 으로 적었는데 더 빼셔야해요!"

혼남, 카리스마있으셔....

그리고 팔이 24시간 아파요(위에 이유) 운동하는데 지장이있는데 괜찮을까요??

"걷기운동만 하세요! 팔 안씁니다!"  하고 또 혼남..

(팔이 24시간 아프면 거기에 신경도 쓰이고 걸을때 중심도 좀 흔들리고 아무튼 그럼)

네...알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먹는약이 당조절,혈압조절, 고지혈관련 약을 먹고있어요 라고 말했음

(비만이 되면 따라오는 질병들입니다)

 

약국에 전화해서 무슨약인지 알아오라고 해서 알려드렸음

"이약은 빼고 드시고, 기립성 저혈압이 오시면 이 약도 빼세요"

라고 알려주신다

 

그래서 방문전 내가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으면 약국에서 미리 알아가는게 좋음

 

4.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 주고 다시와서 대기

 

5. 피를 뽑고, 소변검사를 한다 (결과는 안알려주셨음)

(피 뽑는거 감동받음, 프로셨음, 제가 사고나서 병원에 수개월 있을때

왼팔이 아작나서, 오른팔에 만 링거랑, 수술용 대바늘 6번, 항생제를 수십번 넘게 맞아서 멀쩡한 혈관이 없었는데

한방에 뽑아주심)

 

6. 대기하다가 다른 인원들 전부 절차가 끝나면 다같이 모여서 교육을 해주신다

다이어트 치료 경력, 약 복용 방법 등등

 

7. 교육이 끝나면 처방받은 약을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

진료비 8만원, 약값 2달치 20만원 나왔던것 같음

 

식욕억제제가 적응되버릴까봐 그런가?? 식욕억제제가 없는 약은 약봉지에 빨간줄이 그어져있음

약처방은 문진표와 상담에 따라서 개인별로 조금 차이가 있는것 같음

 

 

1. 약복용 방법을 보고 3일동안은 식전에, 그 이후로는 식후에 먹었습니다

 

2. 식이요법은 뭐 당연한거겠죠 다이어트니깐

 

3. 이게 가능한가? 죽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함

 

4. 운동요법 보면 근력운동을 하지말고, 유산소 운동만해라,

목표체중까지 빼면 그때 근력운동을해라

라고 알려주셨는데 저의 얕은 지식으로는 근육이 있어야 기초대사량이 올라가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음..

하지만 전문가라니깐... 믿어봅시다

 

교육이 끝나니 12시 반이 되었다. 집에도착하면 1시가 넘어버리니

애매할것 같아서 국밥집에서 거하게 점심을 먹었다

아침약부터 있는데 점심 부터 하기 뭐하잖아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가 국룰입니다 인정하시죠?

 

그리고 저녁으로 최후의 만찬이구나 하면서 치킨 한마리 순삭

다시 말하지만 다이어트는 내일부터가 국룰입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653 현대1차아파트 상가 203호

 

다이어트 시작

 

1월 24일 다이어트 첫날

(블로그에 올릴 생각을 못해서 사진 못찍음 주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시작을 알리는 몸무게 체크

24일 오전 8시 113kg

(오 어제 치킨 달렸는데 안쪘어)

 

아침 식단

식전 약 복용 후, 우유 한컵

 

점심 식단

식전 약 복용, 잡곡밥 반공기, 된장국 건더기, 김 (일반식함)

 

저녁식단

쿠팡에서 샐러드용 생야채만 다져져 있는거에 발사믹 소스

(아니 왜이렇게 맛이 없는거야 이건 죽어도 못먹겠는데??)

그래서 삶은 계란 3개랑 스테비아 토마토주스(칼로리 매우낮음) 먹고 샐러드 남김

 

저녁먹고 30분후에, 평소보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걷기 6000보

워낙 뚱뚱해서 저것만 해도 너무 힘들었음 약 50분

(만보기 어플을 지웠다가 다시 설치한게 몇번째 인가....)

 

집에 도착해서 쉬는데 약의 부작용 때문인지 기운이 없음

그리고 수면중 사건이 터짐

 

안하던 운동(나름 걷는것도 저에겐 운동) 을 했다고

새벽에 양쪽 종아리에 쥐가남

아파서 쥐난걸 풀겠다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방바닥에서 발바닥을 쫙 바닥에 깔고 쥐를 풀기시작 하는 순간

기립성 저혈압이 터져버림,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난게 문제였음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깜깜해지며 의식을 잃어 감,

아 사람이 갑자기 돌연사 하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하면서

비틀거리며 쓰러짐(장농에 머리밖음, 정말 조심해야함)

진짜 난 내가 이때 죽는줄 알았음

웃긴건 그와중에 종아리 쥐난게 너무 아파서

정신 붙들어매고 장농벽 붙잡으며 버티면서 쥐난걸 풀었음

그러고 2분을 벽에 기대서 버티니 정신이 돌아옴

 

물한컵 마시고 다시 잠들었음

 

1월 25일 다이어트 

 

어제 생각에 너무 무서웠음

 

8시 몸무게 체크 111.2kg   (-1.8kg)

 

(몸무게 줄어든거 보고 무서움 사라짐)

그래도 부작용들이 1주일정도면

사라진다하니 원래 이런가 하고 앉았다가 천천히 일어나는 연습함

 

아침 식단

약 복용 후, 우유한잔

 

점심 식단

약 복용 후, 잡곡밥 반그릇, 미역국 건더기, 참치캔

 

저녁 식단

약 복용 후, 샐러드는 도저히 못먹겠다(진짜못먹겠..) 싶어서 인터넷 검색 후에

참치두부쌈장을 발견 후에 도전하여

양배추에 5개 싸먹음

(아니 이거 엄청 맛있는데? 다이어트음식맞아?

다이어트 음식은 맛있지 않을텐데? 라고 생각)

 

다른 후기들 검색해보니 표 대로 식단하는사람 거의 못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어쩔 수 없음 타협해야함)

 

전날 부작용이 계속 이어짐

종아리가 맛이갔고,  하루종일 어지럽고 기운이 없어서

은동 패스해버림 컨디션이 너무 안좋음

 

수면중, 자다 깸 여러번반복

 

 

1월 26일 다이어트

 

8시 몸무게 체크 110.6kg(-0.6kg)

 

운동못했는데도 빠진거 보니 약빨이 있나봄

 

아침 식단

약 복용 후, 우유한잔

 

점심 식단

약 복용 후, 참치두부쌈장 6쌈, 밥 1/3 공기

 

저녁 식단

약 복용 후

참치두부쌈장 5쌈, 스테비아 토마토주스

 

이날도 부작용이 너무 심해 하루종일 기어다님

운동 도저히 못함

 

수면중, 자다 깸 여러번반복

 

1월 27일 다이어트

 

8시 몸무게 체크 110.2kg(-0.4kg)

 

역시나 운동못했는데도 빠진거 보니 약빨이 있나봄

 

오늘부턴 식 후에 약먹음

아침 식단

우유한잔

추가적인 영양제로는 비타민은 먹어도 된다 하셔서 비타민도 먹음

 

점심 식단

참치두부쌈장 6쌈, 밥 1/3 공기

 

저녁 식단

참치두부쌈장 5쌈, 스테비아 토마토주스

 

오늘은 평소 걸음보다 살짝 더 빠른 걸음으로 약 7000보

1시간 걸림

 

집에와서 기절함

근력운동 하지말라 하셨는데 하라고 해도 못하겠음 (선견지명 ㅋㅋ)

 

 

 

1월 28일 다이어트

 

8시 몸무게 체크 110.2kg(0kg)

 

아니 이게 머선일인가 안빠졌네??

내 생각엔 종아리에 알이 배기면서 종아리에

근육이 붙은것 같음 분명 그럴거임.........

 

 

아침 식단

우유한잔, 비타민알약

 

점심 식단

참치두부쌈장 6쌈, 밥 1/3 공기

 

저녁 식단

참치두부쌈장 5쌈, 스테비아 토마토주스

 

식단은 똑같았음 쌈장 상할까봐 자주 먹어버림

(사실 맛있음)

 

오늘도 살짝 더 빠른 걸음으로 약 7000보

1시간 걸림 (이게 내 평균치 같음)

운동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운날씨에 땀이 살짝 나고 심작박동이 좀 올라가는거 보면

운동 효과는 있는거같음, 이라고 믿고 함

 

1월 29일 다이어트

 

8시 몸무게 체크 110.2kg(0kg)

 

아니 왜 3일째 그대로인걸까??

운동량이 부족한가??

하긴 남들은 집안일이나 업무 하면서

일상 생활로 몇천보 걷고 운동까지 하는데

나는 하루종일 앉아서 컴퓨터만 하고 있으니...

 

아침 식단

당플랜 곡물맛200ml(200칼로리), 비타민알약

엄마가 예전에 사두신건데 우유보다 이것저것

몸에 좋은게 함량이 많이 되어있어서 좋은 것 같음

(일단 당이 없어서 좋음, 그리고 뭔가 좋아 보이는게 많음)

 

점심 식단

엄마가 안쓰럽다고 소고기 구워주심

부위 모르는 소고기 200g 밥 1/3공기

쌈장에 상추쌈 해 먹음 (소고기는 소금이 더 좋은데..)

 

저녁 식단

닭가슴살두부쌈장 5쌈, 스테비아 토마토주스

 

다이어트에 닭가슴살이 좋다고 하잖아요

참치캔 대신에, 사조 안심닭가슴살 캔(135칼로리)을 사봤음

생각보다 칼로리가 적더라고요 

 

오늘도 살짝 더 빠른 걸음으로 약 7000보 1시간 걸림

 

1월 30일 다이어트

 

8시 몸무게 체크 109.8kg(-0.4kg)

 

와 소고기 먹었는데 빠졌네? 소고기가 좋나??

인터넷 검색해보니 지방이 적은 안심 부위는 적당히 먹으면

괜찮다고함, 제가올린 인터넷 정보들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아침 식단

당플랜곡물맛, 비타민알약

 

점심 식단

닭가슴살두부쌈장 6쌈, 밥 1/3 공기

 

저녁 식단

닭가슴살두부쌈장 5쌈, 스테비아 토마토주스

 

질렸음.. 너무 자주먹음.. 엄마 미안...

 

동네 의원방문

점심먹기 전 평소에 다니던 당조절, 혈압약 조절 약을 받으러

동내 의원 방문함

샘 제가 사실 아빠의 강요로 인해 다이어트약 처방을 받았는데요...

(여기도 다이어트 처방하는데 미안해서... ㅠㅠ)

거기서 이 약을 빼래요...

 

" 아니 그병원 어딥니까? 의사끼린 서로 처방 안건드리는데 "

" 매달 관리 하고 있는데 문제생기면 거기서 책임 진답니까?"

라고 화가나심(ㅠㅠ)

 

"몇일이나 지났어요??"

 

1주일째에요...

"하 무슨약 처방받으신거에요? 약 알아요?"

 

근대 생각해보니 약 내용물을 몰랐음

다른 후기 검색해보니 약간 뭐 비밀 비슷한건가 봄

절 많이 챙겨주시던 분이시기에 열정적이셨음

제 본인 인증을 하시더니 약처방의 내용을 샘이 확인하셨는데

 

"2달 하기로 했다고요?, 2달만 하고 안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씀하시는데 주늑들어서 네 알겟어요 라고 대답했어요

 

"그리고 이뇨제가 들어있는데 이거 혈압약이에요"

"혈압약을 먹고있는데 이걸 또 먹으니 기립성 저혈압이 심한거에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다른약은 말 안할테니깐 이뇨제는 빼고 먹으라고 하셨어요

다이어트 하는데 문제가 없대요

그 약 때문에 전해질이 많이 빠져나가서 전해질 불균형이 올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하였고 샘의 충격 발언

 

"평소보다 얼마나 덜 드시고 계세요??"

평소에 절반정도 먹고 있는거 같아요....

"지금 기아상태에요.. 그리고 전해질이 많이 부족합니다

전해질 불균형오면 몸다 망가지고 내가 다 케어 해야하잖아요"

"그리고 당화혈색소가 저번달 보다 좋아졌고 지금 운동도 하고 있으니

먹고있던 당뇨약중에 하나를 빼고 먹으세요"

(굳좝 당이 잡히고 있어! 여러분 살빼고 운동하세요)

 

그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운동은

살짝 더 빠른 걸음으로 약 7000~8000보 1시간 걸림

 

후기

 

1주일 경과 총 3.2kg 감량

몸무게가 워낙 많이 나가서 남들보다 더 빠질줄 알았지만

활동량 부족과 운동 2틀을 쉬어버려서 어쩔수 없나보다

그래도 일단은 성공적으로 진행!!

 

부작용

기립성 저혈압, 다리저림, 쥐가 자주남, 무기력함, 기운없음

 

그리고 이미 시작해 버린 다이어트 이기에

이것저것 검색을 많이 하게됨

음식 칼로리, GI지수, 전해질불균형 등등

 

 

2주차 글에선 부작용 극복해보는 법
음식 먹는법을 포함해서 적어볼게요

 

 

 

클릭 하셔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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